수요일에 감기몸살로 수영을 하루 쉬고 가게 된 날이다. 감기약도 달고 살고 감기 기운은 떨어졌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은 상태였는데 스타트 연습을 이번 주부터 하는 걸 알아서 욕심내서 수영장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자유형 200m도 안 돌았는데 숨이 너무 차서 잠깐 쉬다가 300m를 겨우 돌았다. 헤드업 평영을 하고 배영 연습도 하고 접영을 조금 한 다음 플립턴, 스타트 연습을 했다. 오늘 처음 스타트를 해봤는데 아직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런지 물 밖으로 나가니 어지러우면서 몸이 살짝 떨렸다. 배치기도 몇 번 하고 입수 후 돌핀킥을 차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한참 있다가 발차기를 했다. 선생님 말로는 가슴을 누르면서 들어가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고 하였지만 보기보다 쉽지 않았다. 정신없어서 워치도 안 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