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정 김천혁신도시점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
🏠 동래정 김천혁신도시점 리뷰
위치 : 경북 김천시 혁신4로 54 114동 107호, 108호
방문일 : 2025년 3월 7일
📍 주문한 메뉴 & 평가
🍽️ 주문한 메뉴 - 정가브리 2인분, 차돌 뚝배기된장
여길 지나다닐 때 사거리에 딱 있어서 몇 번 보았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들리게 되었다. 간판이 깔끔하고 느낌이 좋다.
정가브리랑 삼겹살 둘 다 먹고 싶었지만 처음에 같은 메뉴로 2인분만 가능하다고 하여 정가브리만 2인분 주문하였다. 보통 배불리 먹을 때 500~600g 정도 먹으면 딱 적당한데 오늘은 가볍게 저녁 식사하로 온 개념이라 300~400g 정도 주문하고 된장에 밥을 먹으려고 하였다. 근데 1인분 양이 180g으로 애매~ 하다. 우선 정가브리 2인분만 주문하였다.
평균 삼겹살 150g에 만원꼴 하는 대부분 고깃집에 비해 가격도 다소 비싼 편이다.
고기가 나오니 가격이 납득이 됐다. 퀄리티가 좋고 고기를 직접 알바생이 구워다 준다. 은은한 숯불향에 육즙이 적당하다. 정가브리라는 게 뭔지 찾아보니 퍽퍽한 등심살을 덧붙히지 않고 고소한 등지방을 그대로 살린 순수 100% 가브리살이라고 한다. 고소한 맛은 삼겹살에 비해 덜하겠지만 지방이 적을걸 선호한다면 추천한다. 고소보단 고기원육의 담백한 맛이 더 강했다.
2인분을 먹고 양이 부족했는데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에 대한 부담스러움과 1인분에 다소 많은 양으로 추가 주문을 망설이다가 된장에 밥을 먹다 보니 배가 불러 더 주문하지는 않았다.
이 집의 킥은 멜조림인 듯하다. 처음에 주문하지 않아도 서비스라면서 멜조림이 한 뚝배기 나오는데 고기를 찍어먹으라고 한다. 그러나 딱히 멜조림이 고기의 풍미를 올려주거나 더 맛있게 해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고기맛을 묻어버려 손이 가지 않는다. 들어있는 조려진 무는 맛있다.
정가브리를 소금에 찍어 고기맛을 즐기고 삼겹살을 시켜 쌈장에 찍어먹으면 이 집은 맛도리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집의 문제점은 1인분의 그람수.
1인당 300g 고기가 적당한데 애매한 180g으로 정가브리 2인분, 삼겹살 2인분을 시키면 720g으로 양이 너무 많고 그렇다고 정가브리 2인, 삼겹살 1인 시키면 540g에 양이 애매하고 정가브리와 삼겹살을 동일한 양으로 먹고 싶은 사람은 그럴 수 없다.
끝.
🔥 점수 : 78점